신생아부터 양대면으로 유모차 딱 한 대만 끝까지 쓰고 싶다면 부가부드래곤플라이, 6개월 이후 가볍게 차 트렁크나 비행기 기내에 쏙 넣고 다니는 기동성이 중요하다면 부가부버터플라이가 정답이었습니다.
출산 준비를 하거나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기존 유모차가 무겁게 느껴질 때, 결국 마지막에 도달하는 곳이 바로 부가부 매장이었습니다. 저 역시 주변 육아 선배들의 추천을 받고 베이비하우스 매장에 가서 이 두 모델을 나란히 두고 몇 시간 동안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휴대용 유모차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부가부버터플라이와 절충형의 혁신으로 나온 부가부드래곤플라이였습니다. 디자인도 둘 다 깔끔하고 핸들링도 부드러워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일상에서 아이를 태우고 다녀보니 두 제품의 지향점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1. 한눈에 보는 실사용 스펙 차이점
매장에서 직원분 설명과 카탈로그를 정독하며 꼼꼼하게 정리했던 두 모델의 핵심 차이점이었습니다.
| 구분 | 부가부 버터플라이 (Butterfly) | 부가부 드래곤플라이 (Dragonfly) |
|---|---|---|
| 체급 / 포지션 | 기내반입 프리미엄 휴대용 | 올인원 콤팩트 절충형 |
| 사용 가능 시기 | 생후 6개월 ~ 4세경 (22kg) | 신생아 ~ 4세경 (22kg) |
| 실제 체감 무게 | 약 7.3kg (한 손 거뜬) | 약 7.9kg (약간 묵직함) |
| 양대면(엄마보기) | 앞보기 전용 (불가) | 양방향 모두 일체형 폴딩 가능 |
| 등받이 눕힘 각도 | 최대 약 145도 (낮잠용) | 완전 수평 눕힘 (약 180도) |
| 기내 반입 여부 | 대부분 항공사 반입 가능 | 반입 불가 (도어투도어 위탁) |






2. 부가부버터플라이 써보며 느낀 찐 장단점
부가부버터플라이는 외출이 잦고 스피드가 생명인 일상에서 엄청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한 손으로 1초 만에 끝나는 폴딩의 쾌감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팔로 아기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짐이나 유모차를 챙겨야 하는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버터플라이는 손잡이 버튼을 쥐고 툭 누르기만 하면 중력에 의해 마법처럼 작게 접혔습니다. 펼칠 때도 손잡이를 잡고 휙 털어 올리면 1초 만에 세팅이 끝나니 문센 갈 때나 택시 탈 때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습니다.
키 큰 아이도 머리가 닿지 않는 등받이
휴대용 유모차는 아이가 두 돌만 지나도 캐노피에 머리가 닿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하지만 버터플라이는 등받이 길이가 63cm로 동급 휴대용 중에서 가장 길게 빠져 있어, 쑥쑥 자라는 아이를 태워도 공간이 넉넉해서 오래 태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앞보기 전용과 신생아 사용 불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엄마 얼굴을 보지 못하면 불안해하며 우는 시기가 있는데, 버터플라이는 앞보기만 가능해서 생후 6개월 이전에는 태우기 어려웠습니다. 등받이도 145도까지만 눕혀져서 완전 신생아 탑승용으로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3. 부가부드래곤플라이 써보며 느낀 찐 장단점
부가부드래곤플라이는 디럭스의 묵직한 안정감과 휴대용의 콤팩트함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완성형 절충형이었습니다.



시트 방향 상관없이 한 번에 접히는 특허 폴딩
기존 절충형 유모차들은 엄마보기 상태에서 접으려면 시트를 뗐다 붙였다 해야 해서 손목이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드래곤플라이는 마주보기 상태에서도 시트를 그대로 둔 채 손잡이만 내리면 착 접혔습니다. 접었을 때 알아서 서 있는 셀프 스탠딩 덕분에 좁은 현관이나 카페 구석에 세워두기 정말 편리했습니다.
신생아도 안심하는 180도 풀 플랫과 넉넉한 장바구니
등받이가 침대처럼 완전히 수평으로 눕혀져서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 시절부터 태우고 다니기 안심이었습니다. 게다가 하단 장바구니에 10kg까지 들어가고, 손잡이에 걸 수 있는 보조 포켓(2.5kg)까지 있어서 마트에서 장보고 기저귀 가방 쑤셔 넣을 때 정말 든든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비행기 기내 반입 불가
절충형치고는 엄청 슬림하게 접히지만 기내 선반에 들어가는 크기는 아니었습니다. 제주도나 해외여행 갈 때는 비행기 탑승구 앞에서 도어투도어(Gate Check)로 수하물 위탁을 맡겨야 한다는 점이 유일하게 아쉬웠습니다.
4. 그래서 저의 최종 선택과 추천은?
직접 태워보고 일상을 겪어보니, 두 유모차는 우열을 가리기보다 "내 아이의 개월 수"와 "엄마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명확하게 나뉘었습니다.
- 아이가 이미 6개월을 넘어 혼자 잘 앉아있는 경우
- 여행, 나들이를 자주 가며 비행기 기내 반입이 필수인 분
- 엘리베이터 없는 집이거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해 가벼움이 최우선인 분
- 이미 디럭스를 거쳐 손목 구원용 세컨드 유모차를 찾는 분
- 출산 준비 단계라 신생아부터 4세까지 딱 1대로 끝내고 싶은 분
- 아기와 눈맞춤(양대면) 교감이 꼭 필요하신 분
- 아파트 단지 산책, 쇼핑몰, 장보기가 주된 외출 패턴인 분
-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자차 이동 위주의 라이프스타일인 분
부가부버터플라이와 부가부드래곤플라이 모두 써보면서 느낀 점은, 부가부 특유의 부드러운 핸들링 덕분에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육아 피로도를 확실히 줄여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당근 등 중고로 되팔 때도 가격 방어가 워낙 잘 되어서 초기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유모차는 매일 아이를 태우고 엄마 아빠의 손발이 되어주는 육아템인 만큼, 각자의 외출 환경과 아이의 성장 단계를 잘 따져보시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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